Hidden Project
이별에게 보내는 슬픈 독백 "블리스데이"의 "Hidden Project" 그 첫번째 이야기 우린 살면서 수차례 이별을 겪으면서도 그 아픈 이름인 '이별'을 두려워하지않고 또 누군갈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이별로 인해 때론 강해지고 때론 많은 걸 깨닳으며 또 사랑한만큼 죽도록 괴롭기도 하다. 많은 이별이야기 중에서 이번 블리스데이의 "Hidden Project" 앨범엔 미련과 원망뿐인 그리고 돌아올거라는 희망으로 살아가는 한여자의 한숨섞인 이야기와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받아드리고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그사람을 위해 끝내 눈물을 머금으며 뒤돌아서는 한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표현했다. 타이틀곡인 "난 어쩌죠"는 블리스데이의 리더겸 프로듀서인 신도영이 수많은 오디션을 통해 목소리를 찾았던 곡으로 그만큼 그에게 애착이 가는 곡이다. 또한 신도영의 솔로 데뷔곡이기도 하고 발라드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대표곡인 "눈물이 하는 말"의 여자버전이기도 하다. 객원 보컬로 낙점이 된 "혜아"는 그동안의 울먹이는 듯한 다소 오버스런 창법의 타발라드 여가수와는 달리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인트로부터 어려운 고음에서도 특유에 슬픈 감성이 묻어나는 후렴까지 녹음하는 내내 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발매전까지 타이틀로도 고민했던 "입술을 깨물고"는 우연하게도 혜아의 수제자였던 "지민"이 불렀으며 스무살이란 어린 나이에 접하기 힘든 락발라드를 세련되고 안정적인 톤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슬픈 멜로디에 시원시원 보컬이 어우러져 아직 열기가 식지않은 요즘과 같은 계절에 더 듣기좋은 곡이다. 앞으로도 블리스데이는 타 그룹과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실력파 객원 가수들과의 공동작업으로 간간히 "Hidden Project"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5월에 발매한 "그대라는 사람"이 각종 공중파에서 잇따라 BGM으로 사랑받고 있고 8월 1일 첫 단독공연도 무사히 마친 블리스데이는 객원보컬 참여의 시작인 "난 어쩌죠" 와 "입술을 깨물고"가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