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
좋아한다는 말 보다, 좋아하는 마음 먼저. 너를 먼저 생각하는 안녕하신가영의 EP [좋아하는 마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어오는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 스스로를 안부형 뮤지션이라 칭하며 당신의 안녕을 생각하는 안녕하신가영이 EP [좋아하는 마음]을 발매합니다. 작년 2월, 정규 1집 [순간의 순간]을 발매하고는 사람들의 과분한 사랑이 백가영에게 쏟아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랑에 얼떨떨해하던 그녀가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끼고 감동하다 이내 그 ‘좋아하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신가영은 ‘좋아하는 마음’이 가장 원초적인, 감정 이전의 무언가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당신을 좋아하게 되면서 가지게 되는 감정들은 기쁨, 슬픔, 외로움, 그리움을 비롯해 정말 무수한데 이 모든 것들이 있기 전에 가장 먼저 ‘좋아하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당연한 마음이 당신에게로 가 하나의 의미가 되는 이 것이 말로 꺼내게 되면 가벼운 진심이 되어버리는 건 또 아닐까하며 “좋아한다는 말 보다, 좋아하는 마음 먼저” 생각해주기를. EP [좋아하는 마음]에는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타이틀곡 ‘좋아하는 마음’부터 함께여서 무엇이라도 좋았던 시간들, 그 지난 기억과 현재의 공존을 담은 ‘비를 기다려’, 제주도 여행 중 만난 ‘숨비소리’, 스스로를 마주하고 깨닫게 된 ‘무표정’, 언젠가 모두가 자연스럽게 꿈을 꾸는 날을 기다리는 ‘꿈을 꾸는 꿈’까지. 마음의 여러가지 면을 안녕하신가영의 목소리로 담아내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세요. 1. 좋아하는 마음 –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알 것 같은 마음과 알 수 없는 떨림의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어떠한 감정들이 있기 전에 가장 먼저 ‘좋아하는 마음’이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2. 비를 기다려 – 지난 11월에 싱글로 발매한 곡. 비를 싫어하던 사람이 어느샌가 자주 비를 기다리게되었다는 여은영 씨의 이야기를 토대로 지인들과 여행 중 노래를 만들며 새롭게 재해석해 보았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무엇이든 좋다. 3. 숨비소리 –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수면 위로 올라와 막혔던 숨을 고르면서 한꺼번에 내는 소리를 숨비소리라고 한다. 제주도 여행 중, 해녀박물관에 숨비소리를 처음 듣고 쓴 곡. 제주도에서 들었던 소리들 중 가장 아름답고 슬픈 소리로 한평생 바다를 집으로 여기며 뭍에 나간 자식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울부짖음은 아닐까. 4. 무표정 – 시간이 흘러 서글픈 마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예전과 다르게 모든 일에 초연한 자신을 봤을 때가 아닐까. 쉽게 분노하고, 또 쉽게 즐거워지던 나는 시간이 흐르면서 크게 화를 내지도, 또한 크게 웃지도 않는 무표정의 연속일 때가 많아졌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쯤 나의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가 조금씩 다르게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5. 꿈을 꾸는 꿈 –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타인들로부터 꿈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그만큼 쉽게 질문해 왔다. 하지만 꿈이 없다고 해서 나쁜일만은 아닌 것.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하지도,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불행해하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모두가 자연스럽게 꿈을 꾸는 날을 꿈꾸며. - Credit - producer 백가영 co-producer 권혁호 A&R 천시우 distributed by 유니버설뮤직 mixed by 지승남 mastered by 전훈 “BIGBOOM” at Sonic Korea assistant by 신수민 recorded at Tone studio, Yireh Studio, Mplus Studio, Stoneage studio, Brickwall Sound photo 리에 design 천시우 hair star Kim make-up 양아름 M/V pigrabbit live clip tennis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