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싱어송라이터 ‘빈센트’의 첫 싱글 앨범 ‘아무래도’가 7일 오후 엠넷,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됬다. ‘빈센트’는 레이블 ‘FM' 소속 아티스트로서 과거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3'의 top 10으로 주목 받았던 가수 ‘민훈기’의 새 이름이다. 레이블 'FM'은 손담비 ‘미쳤어’, 백지영 ‘내귀의캔디’ 비스트 ‘굿럭’ 등의 안무로 유명한 방송 댄스팀 ‘프리마인드’의 단장 ‘곽귀훈’과, 임창정 ‘흔한노래’, 백지영 ‘새벽 가로수길’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곡가 ‘구자경’, 그리고 아티스트 ‘빈센트’가 함께 만들어낸 음반제작 레이블이다. 빈센트는 ‘슈퍼스타 k’ 방송 이후 CJ E&M을 거쳐 에이전시 휴맵컨텐츠 등과 약 4년에 걸쳐 드라마 ost, CF 모델, 솔로앨범 등으로 아티스트 계약활동을 유지하다가, 지난 해 2월 휴맵컨텐츠와의 계약을 만료하고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들과 소규모 음반제작 레이블(이하 ‘FM")을 구성해 직접 앨범제작과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빈센트와 같은 FM 소속 프로듀서이자 작곡팀 ‘자경단’의 리더 구자경은, “빈센트는 원래 기타와 피아노 등 악기연주를 지속적으로 연마해 왔고, 스스로 곡을 만들고 노래할 수 있는 노련한 싱어송라이터이지만, 그 실력을 제대로 노출할 기회나 전문가에 의해 프로듀싱 된 적이 없었다. 처음 내 작업실을 찾아 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그의 자작곡을 듣자마자 프로듀서로서 굉장한 영감을 받았고,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품었다.”고 전했다. 빈센트는 지난 기간 작곡팀 ‘자경단’에서 멜로디작곡과 작사를 주로 맡아 개인앨범 외에 여러 가수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고, 최근엔 SS엔터테이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전설’의 앨범수록곡 ‘이렇게’의 작곡과 작사를 맡아 진행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름을 바꾸어 활동을 시작하는데는 별다른 의미가 없고, 다른 작곡가의 곡을 통해 노래하던 ‘민훈기’와 직접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빈센트’와의 차이를 두기 위함이다. 이제까지는 여러 상황들 때문에 싫던 좋던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남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남들이 원하는 노래를 불러야만 했다. 그 와중에 가수 ‘민훈기’는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해석되어 버렸고, 그 결과 또한 내가 짊어져야만 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믿는 형제들과 내 생각, 내 목소리로 내 삶을 노래하고 싶다.” 빈센트의 첫 싱글앨범 ‘아무래도’는 일렉기타, EP, 베이스, 퍼커션만으로 구성된 리얼사운드 R&B 뮤직이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한 직설적인 화법의 가사를 빈센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아직 레이블의 자본이 넉넉하지 않아 프로필 촬영, 보컬, 세션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 대여, 믹싱, 마스터링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들인 돈은 많지 않지만, 마음으로 갚아갈 것은 너무도 많다.” 특히나 한국인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힙합댄스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한 댄서 g-학수(g-haksu)가 이들 팀과의 우정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해, 메이킹 영상 및 안무를 도왔고, 댄스실력과 더불어 천재적으로 알려진 그의 그림실력이 앨범자켓을 장식하게 됬다. g-학수가 직접 고안한 자켓 일러스트는 총 4부분이 하나로 합쳐진 한 개의 그림이며, 빈센트의 차후 앨범에 각각의 부분이 순차적으로 공개되어 정규앨범에 이르러 그 모습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독특한 패션으로도 주목받았던 빈센트는 방송 이후 지난 4년간 그의 마스코트였던 짧은 머리를 길러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이 10kg이나 증가하는 등 외모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어, 음악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