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고 싶어요
‘행복했던 기억 하나로만 버텨왔던 날은 쉽게도 무너지네요’ 웃는 얼굴로 울게 되는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잊어버리고 싶어요] 기억은 이상합니다. 꼭 기억하고 싶은 일들은 왜 그렇게 헷갈리거나 흐려질까요. 잊어버리고 싶은 일은 그렇게도 불쑥 불쑥 사람을 힘들게 하는데 말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담아둬서 무엇하나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어떤 물건은 어떤 일은 어떤 사람은 자꾸만 지금을 방해하고 시간을 그때의 언젠가로 되돌려버리지요. 잊어버리고 싶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쉽게 잊을 수 있었으면 그렇게 괴롭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생각을 않고 덮어둔다고 될 일도 아니고 꺼내서 들여다 본다고 답이 나오는 일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날이 모두에게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Credits] 보컬 베이스 덕원 코러스 드럼 류지 건반 잔디 기타 향기 합창: 연말 콘서트 '잊어버리고 싶어요'에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 작사/곡: 윤덕원 편곡: 브로콜리너마저 녹음: 윤덕원 @스튜디오브로콜리 허정욱 @석기시대 믹스: 허정욱 @석기시대 마스터링: 성지훈 @ jfs 마스터링 디자인/사진: 인희 영상: Jack 구범모 전민영 매니지먼트: 김원중 이정찬 이해 @웨스트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작: 강준식 윤덕원 이보람 @스튜디오브로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