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mess.
Block B BASTARZ 3rd Mini Album [ I’m a mess. ] [I’m a mess.] 随着音乐范围的扩大,更加成熟的《Block B B Bastaz》 空前绝后的偶像小分队回归,只属于他们的爱情,争吵,自己的故事 Block B B Bastazz发行了第三张迷你专辑《I'm a Mess.》 이번 미니 앨범은 2집 ‘WELCOME2 BASTARZ] 이후 2년 5개월 만에 알린 컴백 소식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에 두 앨범을 통해 보컬, 작곡, 작사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프로듀싱 그룹’의 완성을 알린 블락비 바스타즈는 [I’m a mess.]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 구성과 음악적 퀄리티, 스토리라인까지 담아내며 그 입지를 굳힌다. 먼저, 선행되는 ‘Messed Up’은 재즈 기반의 인스트루멘털 곡으로 색소폰과 기타, 피아노 솔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내는 곡이다. 음악이 시작되면 들리는 군중들의 말소리와 담뱃불을 붙이는 라이터 소리는 마치 밤의 거리를 연상시키고 바로 이어지는 ‘Help Me’까지 그 사운드가 이어져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그려낸다. ‘Messed Up’에서 그려진 거리 위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Help Me가 이어진다. 깔끔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돋보이는 재즈 기반의 K-POP으로 ‘Messed Up’와 그 궤도를 같이한다. 가벼운 리듬에 어우러지는 유권과 비범의 부드러운 목소리,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함께 묻어 나오는 피오의 강렬한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밤거리에 혼자 남겨진 쓸쓸한 이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는 경쾌한 리듬과는 상반되는 외로움을 전달한다. 깔끔한 기타 루프를 타고 가다 보면 서울에서 출발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블락비 바스타즈의 감성이 담긴 ‘From Seoul’을 만날 수 있다. 비범이 작사, 작곡한 이 곡은 정갈하게 정돈된 비트 위로 흐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블락비 바스타즈만의 색깔로 그려진 일상 속 자유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If Not Me Who’는 펑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올드스쿨 음악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강렬하고 묵직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치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듯이 한 여자를 향해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와 함께 피오의 섹시한 중저음 랩 보이스와 비범, 유권의 감미로운 보컬은 곡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From Seoul’과 마찬가지로 비범이 작곡한 ‘Easy’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로 흐르는 드라마틱 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덤덤하면서도 애절한 가사와 비범의 애드립은 이 곡의 묘미다. 또한 이번에 시도된 어쿠스틱 편성의 구조는 블락비 바스타즈의 또 다른 매력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준다. 비범의 솔로곡 ‘Recognize’는 비범과 대세 프로듀서 Deepshower가 의기투합해 완성시킨 곡이다. 여기에 더해 독창적인 보이스를 가진 펀치넬로(punchnello)의 피처링은 가히 압도적이다. 하우스 기반한 이 곡은 서로에게 맡겨지는 남녀를 표현하는 가사처럼 듣기만 해도 몸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의 솔로곡 ‘Let’s Ride’는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서 지루해져 가는 연인 관계에 신선한 충격을 원하는 느낌을 들려주는 트랙이다. 산뜻한 바람을 느끼며 화창한 날 드라이브를 하며 듣기 좋은 사운드가 담긴 곡이다. 유권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모두가 공감되는 가사를 목소리와 함께 음악에 담았으며 자메즈가(Ja Mezz)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와 감상의 재미를 높였다. Savage House Gang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산뜻한 멜로디와 탄탄한 리듬 그리고 시원한 저음으로 트랙을 조화롭게 표현하였다. 앨범 발매 전 공개된 피오의 ‘소년처럼(Comme des Garcons)’은 올드스쿨 스타일인 곡으로 아티스트이자 한 개인 피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기타 리프가 울리며 시작되는 펑키한 스타일은 피오만의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허스키한 톤의 래핑으로 들려주는 담담한 스토리텔링은 진솔하고 차분한 감성을 전달한다. 이야기가 나열하듯 하나씩 추가되는 악기들은 곡의 레이어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2015년 [품행제로] 이후 그룹의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해 나가며 본인들의 다양한 색깔을 증명하였고 더욱더 성숙해진 ‘블락비 바스타즈’가 이번 [I’m a mess.]를 통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