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Seung Hun Ⅵ (无法遵守的诺言)
6집 앨범의 분위기는 복고풍이다. 6집에서는 5집과 마찬가지로 작사·작곡·편곡·앨범 제작을 신승훈이 도맡아 제작을 해 공들인 흔적들이 보인다. '오래된 사랑의 끝'은 다시 유행하고 있는 70년대 디스코를 끌어 왔고, '우연한 만남'은 40~50년대 미국에서 유행 했던 두왑 (연주 도중 입으로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해 반주를 넣는 노래)형식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애절한 선율이 흐르는 감성적인 타이틀곡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비롯한 발라드 서너 곡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곡. 여러 장르를 도입하다 보니 음반 전체가 약간 복잡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신승훈 특유의 창법으로 매끄럽게 곡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빠른 댄스 리듬 위에 발라드의 멜로디와 창법을 입혀 부담스럽지 않고 친숙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