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ar From The Basement
한국힙합의 신성, 크루셜 스타 2008년, 공개오디션 ‘Microphone Fiend’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힙합의 중심축 소울컴퍼니(Soul Company)에 당당히 입성한 크루셜 스타. 2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지난 1월 발표한 EP [A Star Goes Up]과 수록곡 ‘Tonight(feat.샛별)’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이후 더콰이엇, 얀키, 랍티미스트, 로퀜스 등 쟁쟁한 힙합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일약 한국힙합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크루셜 스타의 여정, [A Star From The Basement] 8월 4일 발표되는 신보 [A Star From The Basement]는 크루셜 스타가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총 5개의 Chapter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The Question”으로 시작하여, 이 세상과 인간관계, 사랑, 그리고 힙합음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 보너스 트랙 'From The Basement'에서 앞으로 걸어나갈 길에 대한 암시를 남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What’s This Art For’는 한국힙합이 성숙한 문화와 예술로 발전하기 위하여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에 문제를 제기하는 트랙으로, 아직 ‘루키’의 이미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시각을 보여주는 크루셜 스타의 진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No More Romance’는 사랑이라 이름 붙여진 감정에 지쳐, 더 이상 설렘을 갖지 않는 무감정의 상태를 노래하는 트랙으로, 최근 1집을 발표하고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낸 바 있는 어반자카파(Urban Zakapa)의 멤버 조현아가 보컬로 참여하여 깊은 성찰의 감정을 더해주었다. 두 타이틀 곡 모두 크루셜 스타의 EP를 전곡 프로듀스하고, 최근 소울컴퍼니의 중심 프로듀서로 성장한 지슬로(G-Slow)의 작품이다. 이번 [A Star From The Basement]는 EP에서 1집으로 가는 단계를 담은 비정규적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드러내는 데 많은 노력을 들인 무게감 있는 앨범이다. 앨범커버 이미지에서 나타나듯, 자신의 세계관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번 앨범에서 아직 ‘신성’이지만, 이미 성숙미를 드러내고 있는 크루셜 스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