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우산
하늘색 한 점 없는 축축한 날씨 속의 회색빛 도시에는 제 갈 길 바쁜 사람 밖에 없네요. 한적한 카페의 창가에 나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 하나하나 구경하네요. 이어폰 꽂은 저 사람도 등굣길 폰 보는 저 학생도 빠르게 걷는 직장인도 무표정한 얼굴로 오늘도 살아가네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시들어가고 무색의 거리 속에는 이젠 웃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네요. 모두가 빠르게 지나는 하루가 빠르게 지나는 적막함 가득한 이 도시 사람들 무표정한 얼굴로 살아가네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시들어가고 무색의 거리 속에는 이젠 웃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저 소녀는 해맑게 웃을 수 있는 걸까 나도 저 소녀처럼 언제쯤 웃을 수 있을까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시들어가고 무색의 거리 속에는 이젠 웃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네요. 침묵이 감도는 이 곳에서 따분한 매일이 반복되고 유일하게 웃는 저 소녀의 하늘색 우산이 갖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