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Long For Now
"여성 뉴에이지 아티스트 율리아의 새로운 싱글 앨범 [So Long For Now]. 한여름의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율리아의 이번 신곡들은 청량한 바람 같은 여유를 선물한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은 산뜻한 멜로디에 흐르는 강물 같은 잔잔한 분위기를 더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조그마한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율리아 본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So Long' 은 절망 속에서 희망적인 느낌을 가져보려는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그러나 감정을 토로하듯 격해지는 후반에서 체념한 듯 잔잔히 흘러가는 엔딩까지 쓸쓸함은 지울 수가 없다.우리는 행복한 기억들만 간직하고 싶지만 후회로 가득한 기억들도 절대 잊지 못한다. 위로해 줄 수 있는 음악과 함께 모두 과거에 묻어두고 좋은 추억들로만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