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2014 월간 윤종신 6월호)
2014 <월간 윤종신> 6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with Kelly) 2014 월간 윤종신 6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켈리가 함께 했다. 켈리는 중국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로 현재 한창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2PM 닉쿤과 함께 중국 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2014년 6월 중국 동방위성 TV 방영)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작년 여름 미스틱89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그녀가 트레이닝 기간 동안 가장 열심히 연습했던 곡이었다. 윤종신은 문득 1년 전 자신을 매료시켰던 그녀의 음색이 떠올랐고, 한 여름이 되기 직전의 촉촉한 느낌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녹음을 추진했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듣는 이에 따라 여러 이야기로 상상할 수 있는 노랫말이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은’ 수많은 사이들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로, 누군가는 친구의 남자 친구를 짝사랑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로, 누군가는 유부남을 사랑하는 유부녀의 이야기로 느낄지도 모른다. 윤종신은 쿨하고 직접적인 게 칭송 받는 요즘, 점점 사라지고 있는 ‘머뭇거림’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곡을 통해 ‘우리 아직도 이런 감정 갖고 있지 않아요?’라고 묻고 싶었다. 켈리의 꾸밈없는 창법과 아직은 서툰 한국어 발음이 노래의 정서를 잘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