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astasia
섹시가수라는 이미지로만 알려졌던 미나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서인영, 팝핀현준의 음반을 프로듀싱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정연준(Chris XL. Jung) 프로듀서와 손잡고 4집 “Minastasia”을 발표했다. 한국최초의 힙합그룹 듀스의 디렉터, 업타운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요계의 최고 프로듀서로 자리잡고 있는 정연준이 설립한 힙합, R&B레이블 Mobb Ent.의 첫번째 정규음반 “Minastasia”는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던 미나의 음악성을 대중에게 알리기에 충분하다. 슬로우잼, 업타운 5집 등의 명반에서 정연준과 함께 편곡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Da Key가 전체 편곡 및 믹싱, 마스터링을 맡아 더욱 빛을 발한다. 음반 타이틀명 “Minastasia”는 Mina와 여자이름 Anastasia를 합성한 단어로, “부활(resurrection)”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문학적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는 여인(She who shall rise up ag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Mina star asia”라는 또하나의 뜻을 가지고 있어 이미 중국에서 최고의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나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까지 겨냥해서 만든 미나의 이번 음반은 미국과 한국에서 안무, 자켓촬영과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촬영과정을 거쳤으며, 타이틀곡은 이미 한영중일태 5개국어, 서브타이틀곡 역시 한국어과 중국어로 녹음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미 중국에서 2006년 중국 해외 최고 댄스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미나는 이번 음반을 통해 한류가수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굳힐 예정이다. 이미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발매가 결정되어 있으며, 일본과 태국, 필리핀, 두바이에서도 음반발매 및 방송활동 계획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이미 몇 년전 “전화받어”가 국민가요로 널리 알려진 상황으로 팬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팬클럽을 결성하고 미나의 필리핀활동을 후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타이틀곡 "Look"은 강렬한 힙합느낌의 리듬과 단순하면서도 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일반적인 가요와는 달리 악기의 수를 최대한 줄인 채 각각의 소스가 힘있고 명료하게 들리는 편곡스타일을 추구해 확연하게 구분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Uptown, Slowjam, 서인영, 팝핍현준 등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한 미국의 유명기타리스트 Dave Foreman이 멋진 기타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또한 AK'Sent라는 미국 유명 흑인 여성 Rapper가 Featuring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세번째 트랙 “Player”에서는 작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힙합그룹 Uptown 멤버들이 함께 참여해 신나는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미국적인 리듬 바탕에 한국인들을 위한 대중적인 멜로디가 예상외로 잘 매칭이 되는 곡이다. “취하고 싶어”는 슬픈내용의 힙합곡으로서 역시 Dave Foreman이 기타세션으로 참여해 라틴의 느낌을 한 껏 살려주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Take의 이승현이 랩 Featuring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드라마틱한 구성과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음반의 유일한 발라드곡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는 멀리서만 바라봐야하는 아픈 사랑의 내용을 애절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노래로 전형적인 8분의 6박자의 곡이지만 세련된 편곡과 화려한 구성으로 지루함을 없애고 있다. 또한 유럽스타일의 밝은 House곡 “좋아”는 아주 쉽고 단순하면서 중독성있는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누구나 한 번만 들어도 기억할 수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유럽스타일의 단순하면서 꽉 차고 세련된 편곡이 잘 조합되어 있으며, 이곡 역시 Take의 이승현이 랩 Featuring으로 참여해 밝은 느낌을 한 껏 살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