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경연 7-1.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
MBC我们的日夜 – Survival 我是歌手 比赛第七场第一部分 - 我想唱的歌曲 는 대중들이 편안하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음악전문 예능프로그램이다. 대중들에게 음악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기 위해 “나는 가수다” 무대 뒤에서 많은 고민과 땀을 흘리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가수 조관우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고향역”(임종수 작사 / 임종수 작곡 / 김승현 편곡). 이번엔 창법과 스타일을 바꿔서 나훈아씨가 부른 원곡의 트로트 분위기를 매력 넘치는 재즈풍으로 소화하였다.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적으로 음역대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과연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나가수의 요정 가수 박정현은 “우연히”(이정선 작사 / 이정선 작곡 / 황성제 편곡)를 선곡하였다. 이 곡에 대해 낯선 분들도 있겠지만, 이 노래가 끝날 즈음에는 가수와 곡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랩에 비트박스를 더해 경쾌하고 컨추리틱한 멜로디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만나 또다른 환상적인 곡이 완성되었다. 이 노래를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박정현씨가 불렀다는 것도 경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YB의 선곡은 본인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뮤지션인 “강산에”씨가 부른 곡, “삐딱하게”(강산에 작사 / 서우영 작곡 / YB 편곡)! YB는 그동안의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시도하고자 했다면 이번엔 YB스러운 음악을 들려주려 하였다.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기 바란다. 발라드의 디바, 가수 장혜진은 “애모”(유영건 작사 / 유영건 작곡 / 황세준 편곡)를 편안하고 잔잔한 어쿠스틱버전으로 불렀다. 무대에서 열창하는 가수 장혜진씨의 모습을 보면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마치 본인이 가사 속 주인공처럼 사랑의 아픈 감정을 호소력있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눈을 감고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감정의 눈물이 북받쳐 오르게 된다. R&B 대디, 지난번 경연을 통해 얻은 별명 Rock&Roll 베어.. 가수 김조한씨가 선곡한 곡은 “취중진담”(김동률 작사 / 김동률 작곡 / 김진훈 편곡). 술기운을 핑계삼아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곡으로 원곡이 워낙 강한 느낌이라서 편곡이 쉽지 않았을 텐데 가수 김조한은 이를 R&B스럽게 잘 소화해 냈다. 카멜레온 처럼 다양한 색깔은 지니고 있는 가수, 김범수! 이제는 더 이상 긴 설명이 필요 없다. 그가 그토록 부르고 싶은 노래 “사랑으로”(이주호 작사 / 이주호 작곡 / 돈스파이크 편곡)를 가급적 원곡의 느낌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원곡 가수 이주호씨가 이 곡은 세상을 사랑하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불러야 함을 강조하였기에, 경연에서 이 노래로 대중들을 강하게 어필하기란 정말 어려웠으리라. 그리고 역시나 가수 김범수는 세상에 대한 사랑을 목소리에 충분히 담아놓았음을 느낄 수 있다. “나는가수다”에서 가수 임재범의 “여러분” 곡을 피처링했던 “헤리티지”가 이 곡에도 참여하여 가스펠의 느낌을 잘 살렸다. 이번 경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새 가수는 보컬 김윤아, 기타 이선규, 베이스 김진만, 드럼 구태훈 총 4명으로 구성된 모던록밴드 “자우림”이다. 개성 넘치고 톡톡튀는 자우림의 첫 선곡은 “고래사냥”(최인호 작사 / 송창식 작곡 / 자우림 편곡)... 자우림 밴드가 고래를 잡으러 ‘나가수호’에 합류함으로써 전체적인 경연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궁금해진다. 음악은 각자의 느낌대로 느끼고 즐기면 그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