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경연 14-1
거미가 부른 곡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작사,작곡 백창우). 원곡은 1984년 임희숙씨가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인기를 누리게 한 곡으로서 시적인 가사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원저작자인 백창우씨는 감성 발라드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래동요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많은 어린이 곡들을 작곡하였다. 가수 거미는 매니저인 김신영씨의 추천으로 선곡했기에 더욱 열심히 준비하였다고 한다. 원곡의 느낌을 살려서 슬픈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박완규가 부른 곡은 `내일을 향해`(작사 신성우 / 작곡 신성우, 이근형). 원곡은 테리우스 신성우의 데뷔곡(1991년)으로 강렬한 비트의 로큰롤에 팝의 분위기를 가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곡이다. 가수 박완규는 원곡을 선택한 후 이틀 동안 곡 해석을 위해 두문불출하였다고 한다.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경연 준비에 열중하여 실제 무대에서 청중 평가단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민수가 부른 곡은 `집시여인`(작사, 작곡 이치현). 원곡은 1988년에 발매된 `이치현과 벗님들` 6집에 수록된 곡으로서 반복되는 가사와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원작자인 이치현씨는 올해 5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고 동안 가수이다. 원작자는 윤민수씨가 `집시여인`을 선택하였다고 하였을 때 편곡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가수 윤민수는 편곡자와 영화를 보다가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을 샘플링하여 뒷부분에는 헤비메탈 느낌에 랩스타일을 가미하였다. 이러한 느낌을 더욱 살려주기 위해 `디아블로`의 강력한 보이스가 함께 하였다. 나가수의 새로운 가수 신효범이 부른 곡은 `이별연습`(작사,작곡 김형석). 원곡은 1989년 인순이 곡으로 원작자인 김형석씨는 이 곡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아름다운 멜로디의 정통 발라드 곡으로 윤종신, 박미경, 임정희 등의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된 명곡이기도 하다. 가수 신효범씨는 이 무대를 위해 오랜동안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막상 경연이 다가오니 너무도 긴장을 해서 지친 상태에서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안정적이고 차분한 보이스를 선보이다 때론 강렬한 목소리로 청중평가단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가수 김경호가 선곡한 곡은 `밤차`(작사,작곡 유승엽). 당시 전세계적으로 디스코풍이 풍미했던 70년대 이후 1978년 `토요일밤의 열기`란 영화가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였고, `비지스`의 디스코 풍이 유행했던 시기였다. 같은 시기에 가수 이은하는 `밤차`에서 인상적인 찌르기 댄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다. 원곡의 펑키 디스코를 살리면서 본연의 트레이드마크인 록을 가미한 펑키록으로 새롭게 옷을 입혔다. 브라스 리듬에 맞춰 찌르기 춤을 추다 셔플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 경연 곡 `넌 할 수 있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원 저작자의 요청에 의해 서비스가 불가함을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