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ion
감성의 계절을 표현한 듯 울적한 두 곡으로 채워진 여성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율리아의 아홉번째 싱글 [Illusion]. 울하고 슬픈 피아노 멜로디. 쓸쓸하지만 이런 중독성있는 뉴에이지를 즐겨듣는 리스너들에게도 피아니스트 율리아의 이번 곡들은 더욱 쓸쓸하게 다가온다. 부드러운 뉴에이지 피아노가 주는 차분한 정서에 울적한 멜로디가 더해진 곡들로 허전하고 적막한 계절을 채워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그러다보면 슬픈 뉴에이지 곡들이지만 율리아의 음악에서도 다소 희망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타이틀곡인 'Illusion'은 선명하게 생각나는 지난 기억의 일부를 눈앞에 그려보는듯한 느낌이 담겨져 있다. 두번째 곡 '마지막 밤' 역시 그 언젠가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줄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