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ve The Place
눈과 마음을 모두 닫고, 현실을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픈 계절, 가을. 여성 피아니스트 율리아의 네번째 싱글앨범 [Leave The Place]가 그 마음을 위로한다. 잔잔하고도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로 그녀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감정의 속마음을 표현하려는 듯한 앨범이다. 다양한 분위기로 발표되었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차분하고 여운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느낌의 두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른한 멜로디의 'Stay Alone' 은 따뜻하면서도 때로는 차가운 듯한 느낌이 섞여 결국 쓸쓸한 감정만이 남게되는 곡이다. 또 다른 곡 'Wherever'는 해지는 붉은 노을아래, 지친 일상속 그 허전함과 공허함을 위로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