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 After
2006년 “Noblesse” 에 집중 된다. "Noblesse" 이름부터가 심상치가 않으며.. 실명도 나이도 아무것도 밝혀 지지 않은 채 음악으로써만 본인의 모든 것을 말하고 있는 noblesse란 이름의 새로운 뮤지션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ROMANCE]-BEFORE의 타이틀 곡인 ‘어떡하라고’에 양은지양의 출연과 함께 많은 관심이 주목 되고 있는 ‘노블레스’가 온라인상에서 10곡 선 공개에 이어 [ROMANCE]-AFTERF로 이어지는 PART3/PART4 음원을 또 다시 추가 공개 하면서 ‘Noblesse 정규앨범 1집 - [ROMANCE]를 정식 발매 하였다. 정규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곡 수에, 어느 한 곡 그냥 스쳐 들을 수 없기에, 온라인상으로도 2번에 걸쳐 PART1-4로 공개가 됬다는 점은 의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여기에, 실력파 가수들 (서영은, 김연우, 쥬얼리의 박정아, 에즈원, 박혜경, 바이브의 윤민수등)의 피쳐링으로 컴필레이션 앨범을 연상시키는 듯 여러 색깔의 음악이 포함되어 클래식, 뉴에이지, 포크, 재즈,락 등의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크로스오버 시킴으로써 앞으로의 무궁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트랙의 전곡을 ‘노블레스’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하면서 천재적인 역량을 발휘한 이번 앨범에서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정상급 보컬리스트들과의 협연으로 그의 실력을 입증 했으며 10명이나 되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무보수로 단지 음악만을 듣고 자청해 이루어진 협연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써 소장 가치의 필요성까지 느끼게 한다. 주인공들의 캐릭터 설명과 함께 빠른 전개의 예고편 형식을 띄고 있는 타이틀곡 “어떡하라고” M/V에 이어 공개되는 두번째 M/V ‘이별전야’는 주인공들의 풀 스토리가 그려지고 있으며, 애절한 주인공 ‘현’의 스토리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음악과 함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ROMANCE]-AFTERF의 타이틀 곡이면서 두 번째 M/V곡 ‘이별전야’는 새로운 사랑을 만났지만 헤어진 옛 연인을 잊지 못해 새로운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기로 결심한 남자의 이별전야의 심정을 노래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 꼽히고있는 K2 김성면이 객원보컬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속마음을 조심스레 털어놓는 독백형식의 랩이 장엄한 오케스트라 위에 흐르고 있다. 가스펠 느낌의 코러스도 곡의 느낌을 전달 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인다. 초대형 블록 버스터 앨범으로 평가되는 ‘Noblesse 정규앨범 1집 - [ROMANCE]’는 2편의 뮤직 비디오를 추가 OPEN을 예정 하고 있어, 그 스케일을 검증 시켜주고 있으며,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음악과 그에 따른 소개로써 ‘노블레스’만의 음악스타일을 가장 대중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2006년 새롭게 시작하는 noblesse의 음악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깊이를 더해 갈 것이고,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통해 항상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들려 줄 것이다. [Album Review] 1. Everytime I Close My Eyes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리고 있으며, 사랑이 시작될때 눈을 감으면 온통 그 사람의 모든것이 보이게된다는 얘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놓았다. 섹소폰 솔로와 함께 시작하는 전주에서 가요에서는 쉽게 들을수 없는 뉴욕스타일의 팝사운드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얼핏 들으면 애시드 재즈 장르의 음악으로 들리기도 하고, 또 뉴욕의 재즈바에서 들려오는 잼 형식의 연주곡처럼 들리기도 하는 이 곡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섭렵하고있는 노블레스의 역량이 드러나는 한국적인 팝랩 넘버이다. 객원 보컬로는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as one’ 이 참여해 곡의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고 있으며 두 사람이 부르지만 마치 한사람이 부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사해 주고 있다. ‘as one’ 의 참여로 더욱 더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곡은 역시 라이브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모든 세션이 동시에 녹음을 함으로써 실제 재즈바에서 듣는 잼을 연상시킨다. 2. 이별전야 새로운 사랑을 만났지만 헤어진 옛연인을 잊지못해 새로운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기로 결심한 남자의 이별전야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고있는 K2 ‘김성면’이 객원보컬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속마음을 조심스레 털어놓는 독백 형식의 랩이 장엄한 오케스트라 위에 흐르고 있다. 가스펠 느낌의 코러스도 곡의 느낌을 전달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있으며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수있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인다. 3. Egoist 혼자서 결정한 이별을 말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낌 감정을 랩이 아닌 노래로써 표현한 노블레스만의 담백한 보컬을 다시한번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속주기타의 달인으로 얼마전 오랫만에 새앨범을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이현석’이 본인의 앨범에서 실렸던 agafe를 재해석해 이 곡에서 함께 연주를 함으로써 보컬리스트와의 협연 뿐만이 아닌 플레이어와의 협연을 보여준다. 마치 이 곡을 위해 agafe가 존재한 것처럼 느껴지는 환상의 조합이 이 곡의 백미이며 쓸쓸한 노블레스의 보컬도 애잔한 슬픔을 전해온다. 4. Rainy Day 헤어진 옛 연인을 그리워하며 비오는 날이면 언제나 그 사람을 생각한다는 평범한 얘기지만 천사의 목소리라 칭해지는 ‘서영은’과 주고 받는듯한 노블레스와의 대화 형식의 진행이 신선한 충격을 전해준다. ‘서영은’의 매력적인 보컬이 듣는이로 하여금 억지로 강요하는 슬픔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슬픔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비가 내리면 언제든지 이 곡이 가장 먼저 떠오를것만 같은 대중적이지만 음악적인 완성도면에서도 많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음악으로 비오는 날 달리는 차속에서 들으면 더욱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것만 같다. 낮게 깔리는 노블레스의 나레이션 형식의 랩 또한 가을날의 동화를 들려주는 듯하다. 실제 빗소리를 녹음해 삽입함으로써 더욱더 사실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5. 그대도 나와 같나요 남자의 입장에서 헤어진 연인에게 묻는 편지형식의 노래로써 포크음악과 랩음악의 절묘한 앙상블이 노블레스만의 폭넓은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다양한 퍼커션 악기의 실제연주와 하모니카 위에 자조적인 랩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이 곡은 토이의 객원 보컬로 3장의 솔로앨범으로 국보급 보컬리스트라 칭해지는 ‘김연우’가 멜로디 파트에 참여함으로써 포크와 발라드, 랩음악의 조화가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포크랩 넘버이다. 감미로운 랩음악의 극치라고 표현되는 이 곡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추억에 잠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6. 동상이몽 전 트랙과 다음 트랙을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로써 서로 다른곳을 보고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만나왔기에 너무도 많이 닮아있다는 내용의 시가 잔잔한 클래식 기타 선율위에 어우러진 곡으로써 쥬얼리의 ‘박정아’가 담백하면서도 분위기있게 시를 낭독 해주고 있다. 7.그런적이 있었죠 여자입장에서의 독백체를 담고있으며 전 트랙에 시를 낭독했던 쥬얼리의 ‘박정아’가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탈피한 발라드곡에 참여함으로써 너무도 신선한 느낌을 전해준다. 랩인지 노래인지 알수없는 노블레스의 멜로디성 랩과 박정아의 감미로운 보컬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추억에 잠긴채 서로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써 헤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암시하는 곡이다. 8.돌아와줘 인트로에서의 폭발할듯한 하이톤의 랩핑과 블루스와 펑크를 접목시킨 일렉사운드가 강한 임팩트를 주고 있으며, 갑자기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감성적인 랩음악의 형태로 변하게되는 앨범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곡이다. 아직도 소녀의 목소리를 간직한듯한 ‘박혜경’이 객원보컬로 참여 하고 있고다른 트랙에서 들려줬던 애절하고 감미로운 랩과는 다른 여지껏 참고있던 분노를 표출하는 듯한 폭발적인 하이톤의 랩핑은 랩퍼로써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펑크와 모던락 그리고 랩음악의 적절한 조화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이제 지나간 일은 잊고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는 노블레스의 목소리가 강하게 다가온다. 9. 5월의 신부 새로운 사랑도 만나보고 이별도 해봤지만 결국 첫사랑과 다시만나 결혼을 하게되는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된다는 내용의 곡으로써 내츄럴한 사운드와 부담없는 보컬과 랩으로써 표현한 행복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중간에 삽입된 결혼행진곡이 실제 축가로도 많이 사용될 것 같은 느낌이다. 앤딩 부분의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결혼식 피로연의 느낌을 전해주는 이 곡은 긴 여정끝에 만나는 보금자리를 음악으로써 표현하고 있다. 10. Romance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하며 이 앨범의 주제이기도 한 이 곡은 사랑이라는 절대 매개체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랩으로써, 그리고 노래로써 말하고 있으며, 뉴에이지 음악과 랩음악의 만남이 실로 절경을 이루는 듯한 한폭에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최루성 발라드 음악에 염증을 느낀 많은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해 줄 뉴에이지 랩 발라드 넘버로써 마지막에 정의하고 있는 사랑에 대한 함축적이고 철학적인 표현은 단순한 노래의 가사를 뛰어넘은 문학의 한 장르로써 평가받을 수 있을만한 뛰어난 상상력과 문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