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끝이래(It` already over)
한결같은 감성 싱어송라이터 노블레스 "벌써 끝이래" 변함없는 목소리와 변함없는 감성으로 전하는 가슴 아픈 이별이야기가 또 다시 시작된다. 노블레스 유성규는 그 어떤 현실과의 타협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싱어송라이터이다. 이별 했을 때 떠오르는 많은 노래들의 주인공이며 감정의 선을 따라가며 랩을 하는 유일한 아티스트이기도 한 그가 지난달 6집 앨범을 발매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새로운 감성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방송에서도 공연장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그의 음악만큼은 수많은 앨범들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가며 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다. 겨우 시작한 사랑인데 벌써 끝이래...무덤덤하게 내뱉는 객원보컬 차수경의 목소리가 더 없이 슬프게 들려온다. 말하듯이 내뱉는 노블레스의 랩이 서서히 몰아치는 감정의 파도처럼 날카롭게 비트위를 수놓는다.더 할 나위 없이 심플한 사운드. 노블레스의 숨소리마저 노래와 한 몸이 되어 잃어버린 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 하고 있다. 유성규가 바라는 건 오직 음악만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것. 그의 바램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며 소리 없는 진동이지만 멈추지 않는 그의 열정으로 다시 시작된 그의 소울 보이스에 귀를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