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누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쁜 남자의 ‘아는 누나’이야기 미스터 블랙이 이끄는 로맨틱시티가 올해의 마지막 싱글인 ‘아는 누나(with CSP)’를 발표한다. 올해 3년여만에 컴백해 객원 가창자를 가용하는 시스템으로 바뀐 로맨틱시티는 특유의 독특한 소재와 뉘앙스를 살리는 싱글 들을 공개해 왔는데, 이번 ‘아는 누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루어진다. 2000년대 한국힙합에서 한 부분을 차지했던 소울커넥션을 이끌었던 CSP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이 트랙은, 그 시절 CSP에게 열광했던 세대들이 어른이 되었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 트랙은 ‘Fall in love’로 대표되는 CSP의 가사적 맥락을 로맨틱시티의 음악적 정서와 연결점을 만들어 듣는 ‘재미’ 혹은 ‘추억’할 수 있는 감성을 만들어 냈다. ‘아는 누나’를 둔 20대 남자의 아주 나쁜 정서로 가득찬 이 곡은 분명한 어른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다. 직설적이면서도 노골적인 가사와는 반대로 따스한 정서의 곡 분위기는 보다 쉽게 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역설이 있다. 로맨틱시티는 2015년에도 계속해서 여러 가창자들과 더욱 신선하면서도 로맨틱시티스러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