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issant
[프렐류드] 6명의 젊은 재즈 연주자로 구성된 프렐류드는 2003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재즈 밴드이다. 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재즈 전문 음악 대학인 버클리 음대 (Berklee College of Music) 출신인 이들은 결성 이후 미국 보스턴과 뉴욕 지역에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난 여름과 겨울에는 서울의 재즈 클럽과 EBS방송 출연 등 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었다. 재미교포 1.5세와 미국 유학생으로 구성되었지만 프렐류드의 레퍼토리는 실로 다양하다. 재즈라는 서양의 음악 장르를 연주하고 있지만 한국의 동요나 민요 등을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하기도 하고, 멤버들의 뛰어난 연주 기량을 느낄 수 있는 솔로 프레이징에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느끼게 한다. 기본적인 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재즈 트리오에 두 대의 테너 색소폰과 한 대의 알토 색소폰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프렐류드의 독특한 편성은 이들의 사운드를 한층 다양하게 해준다. 때로는 탄탄하고 밀도있는 인터플레이를, 때로는 풍성한 브라스 사운드를 통한 빅밴드의 화려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뛰어난 연주실력과 풍부한 라이브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 이들의 첫 앨범을 준비한다. 보스턴에 위치한 재즈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마스터링을 거친 이 앨범에는 프렐류드의 다양한 사운드와 연주 기량을 느낄 수 있는 11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재즈'라는 비주류의 음악을 보다 가깝고 친숙한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프렐류드 1집 - 크루아상(Croissant)] 1. Wake Up - 고희안 작곡. 프렐류드 1집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으로 뉴올리언즈 스타일의 리듬을 기미한 블루스 곡. 개인의 솔로보다는 곡 전체에 흐르는 그루브를 강조하고 있으며 바쁜 도시 뉴욕의 아침을 연상시키는 곡. 2. Croissant - 고희안 작곡, 이수진 작사 프렐류드와 재즈 보컬 크리스티 블룸(Christy Bluhm)이 함께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감미로운 차차(ChaCha) 리듬을 바탕으로 한 보컬과 색소폰의 조화가 묘미.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아침 식사 메뉴인 크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곡으로 때로는 바쁜 도시를 떠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기도 하지만 도시의 분주하고 익숙한 일상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 3. 섬집아기 멜로디가 아름다운 동요 섬집 아기를 3/4 스윙 재즈로 편곡한 작품. 한국인에게 익숙한 동요의 가사를 영어로 번역(찰스 리 영문 번역)하여 보컬 크리스티 블룸이 노래하고 있으며, 인트로의 보컬과 피아노의 듀오 연주에서는 한국적인 정서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편곡자의 의도가 엿보임. 4. Georgia On My Mind 재즈팬들에게 익숙한 스탠다드곡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 7/4박자 브라질리언 리듬을 가미하여 새롭게 편곡하였다. 멤버들의 뛰어난 개인 연주 솜씨가 돋보이며 특히나 마지막 부분의 드럼 솔로는 이 곡의 백미. 5. Easy 최원석의 알토 섹소폰과 고희안의 피아노만으로 연주되는 스트라이드 피아노 연주곡.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듣기 편하고 감미로운 연주가 특색. 6. Hippo Dance 5/4스윙과 랙타임(Rag Time)이 가미된 피아노 트리오 곡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트리오 연주곡. 7. 77th Street 팀의 리더인 고희안이 살던 뉴욕의 77번가의 풍경을 곡으로 담은 곡으로 뉴오커들의 바쁘지만 동시에 여유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라틴 리듬과 베이스 라인이 강조된 곡. 8. The Four Elements 프렐류드 멤버들이 좋아하는 연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에 영향을 받은 곡으로 테어 색소폰 연주자인 찰스 리와 리더 고희안이 공동으로 작곡한 곡. '멜로디, 리듬, 화성, 타임' 이 4가지 요소들을 최대한 압축시켜 표현한 서정적인 곡. 9. Four Brothers 오리지널 곡에 최대한 충실하면서도 브라스 사운드가 강한 프렐류드의 sextet편성을 살려 편곡한 곡. 흥겨운 스윙과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10. Without A Song 가장 안정적인 편성의 4인조 편성인 Jazz Quartet으로 연주된 곡으로 색소폰 연주자 리차드 로의 솔로와 연주자들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곡. 11.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Bonus Track) 12월 발매를 염두해 팬들을 위해 보너스롤 삽입한 크리스마스 캐롤. 프렐류드만의 강한 에너지와 깔끔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