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춘향 OST
2005년 방영된 유쾌한 드라마 '쾌걸춘향'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건 드라마 속 음악이 주었던 여운이 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요소가 담긴 드라마만큼이나 다양한 장르가 담긴 OST가 [쾌걸춘향 OST]이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부른 "행복하길 바래"는 슬픈 감성의 러브테마 곡으로 임형주 특유의 아름다운 보컬과 크로스오버라는 장르를 통해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드라마의 상징적인 부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강한 록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자유로와Ⅱ (쾌걸춘향 Ver.)"는 대중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Jiny의 곡을 드라마의 OST 버전 편곡하여 드라마의 경쾌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을 선보였다. 또한 슬픈 발라드 넘버 "미안해야 하는거니"는 애즈원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성을 더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곡 Izi의 "응급실"은 슬픈 록발라드 곡으로 밴드 Izi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으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다. 드라마 OST의 역할은 물론 대중적인 히트로 Izi라는 아티스트에게도 큰 역할을 한 곡이 되었으며, 많은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괘걸춘향OST]는 다양한 장르의 융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톡톡 튀는 드라마의 특징을 잘 살려냈으며, 오래도록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명곡을 탄생시킨 드라마 OS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