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동화 쓰는 랩퍼, 랩하는 동화작가. 빌리비의 세 번째 싱글 [파란만장 (Blue Suede Shoes)]이 나왔다. 글을 쓰고 말을 뱉으며 그가 겪어 온, 파란만장하게 살아 온 삶의 이면, 파란만장하게 살아갈 예술의 혼에 대한 고찰 및 포부를 담았다. BPM 120의 격렬한 비트 위에서 생명력을 뿜어내는 듯한 다이나믹한 피아노루핑이 어우러지며 4분여간의 플레잉타임 내내 귀를 사로 잡는다. 특히나 이번 노래 '파란만장'에서는 재능 있는 래퍼들과의 협업이 주목을 끈다. 국내 재즈힙합씬에서 꾸준하고도 깊이 있는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블루찬, 그의 강렬하고 거침없는 플로우에 더해진 재치 있는 가사, 비트메이커이자 씬의 풍운아 독나비의 Lo-Fi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라임의 배치가 돋보이는 래핑이 곡의 열기를 더한다. 지금까지 앞서 낸 노래들이 랩퍼 빌리비 스스로 자조적인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넌지시 제시했다면 이번 노래는 파란만장한 삶의 진행형, 그 다짐을 담았다. 스탠다드 하지 않은 라이밍과 구성 그리고 늘 그랬듯 중심이 확실한, 살아있는 가사를 동반한 이번 곡 [파란만장]은 랩퍼 스스로의 경험과 내공을 토대로 한 도발이다.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립박수의 비트 또한 세련된 건반 라인이 곡의 진화를 이끌고 팝스러운 스타일리시함이 더해지며 곡의 방점을 찍었다. 이번 곡으로 인해 빌리비, 그가 바라보는 방향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침표와 느낌표 그 공존을 느끼며 귀를 기울여 보자. - If you think, Life is blue. Who can see the light? 우울한 파랑(Blue)이 아닌 높은 하늘의 블루(Blue)를 꿈꾸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화자의 말처럼 시작의 의지에서 도약을 만드는 모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Produced by Billy Bee, 기립박수 Co-Produced by Billy Bee, 기립박수 Composed by 기립박수 Lyrics by Billy Bee, 독나비, 블루찬 Arranged by 기립박수 Chorus by 백현수 Recorded at Studio 백그라운드 Mixed by 일당백 Mastered by 일당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