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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

이젠 남

노블레스 5년여만에 바이브와의 조우 "이젠 남" 지난 5월과 6월 나란히 4집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던 ‘바이브’와 ‘노블레스’. 이 두 뮤지션의 공생관계는 많이 이들이 알고 있듯이 남성 3인조 그룹 ‘바이브’에서 “유성규”가 탈퇴를 선언한 후 2인조 보컬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분리된 삼 쌍둥이 같은 존재이다. 너무도 다른 하지만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하모니를 보여줬던 그들이기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지만 ‘바이브’는 3집앨범 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노블레스’ 역시 , , 등의 수많은 곡들을 발표하며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그려나갔다.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였던 “류재현”과 “유성규”는 오랜 시간을 서로 함께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 지금의 ‘바이브’라는 거대한 그룹이 탄생하게 되었고 너무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두 사람 이였기에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인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 후로도 두 사람의 우정은 변함이 없었다. 대외적인 활동이 전혀 없으며 앨범발매 이외의 그 어떤 무대에서도 볼 수 없었던 ‘노블레스’를 유일하게 ‘바이브’의 콘써트에서 볼 수 있었고 음악활동을 함께 하지 않아도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계속됐다. 탈퇴 후 ‘바이브’의 또 다른 맴버 “윤민수”는 ‘노블레스’의 데뷔곡 를 함께 부르면서 혼자만의 음악색깔을 그려나갈 “유성규”에게 힘을 보탰었지만 “류재현”과는 그 어떤 음악적 교류도 없었기에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하모니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작사, 작곡, 편곡에 능하며 본인들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싱어송라이터이기에 어쩌면 음악적으로는 서로가 불필요하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노블레스 “유성규”는 죽마고우 “류재현”과의 작업이 한번쯤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주로 프로듀서의 이미지가 강한 탓에 보컬리스트로써는 저평가되었을지도 모르는 “류재현”의 보컬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이란 곡을 만들게 되었다. ‘바이브’시절에는 주로 “류재현”이 만든 곡에 “유성규”가 가사를 붙이고 랩을 했었다면 이번엔 “유성규”가 만든 곡에 “류재현”이 노래를 부르게 된 두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는 작업 이였고 20대 초반에 데뷔해 지금껏 음악활동을 해 오면서 30대 초반이란 10년여의 시간을 보내며 깊어진 두 사람의 음악적 교감은 ‘바이브’의 재 결합을 기다렸던 많은 사람들의 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다. 비록 지금은 노래제목처럼 남이 되어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결코 남이 아닌 가족으로써 소중한 친구로써 각자의 음악색깔을 그려나갈 두 사람의 조우에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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