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 Everyday
신선한 악동들, 후레쉬 보이즈의 데뷔앨범 [Fresh Everyday] 그리고 힙합으로 부르는 사랑고백! [MELODY] 이효리, 은지원, 양동근, 부가킹즈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힙합 프로젝트그룹 후레쉬 보이즈(Fresh Boyz)가 데뷔앨범 [Fresh Everyday]를 들고 찾아왔다. 후레쉬 보이즈는 이효리의 4집 타이틀곡 “Chitty Chitty Bang Bang”의 피쳐링 래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리더 씨제이(Ceejay)를 비롯해 은지원의 “Out Of Control”에 피쳐링한 놀부, 솔로 앨범으로 마니아층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이켠(J’kyun), 그리고 양동근의 “개키워”에서 호쾌한 랩을 선보였던 래퍼 권사장으로 이루어진 4인조 힙합그룹이다. 제작기간 3년이 소요된 이번 미니앨범은 사우스 힙합 사운드를 기본으로 멤버들의 다채로운 색깔이 담긴 5곡으로 이루어졌다. 앨범의 인트로격인 “Fresh Everyday”는 80년대 인기 전대물시리즈 ‘후레쉬맨’의 주제가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곡으로 영웅의 출동을 알리는 신스 사운드의 전개와 피쳐링한 래퍼 양동근의 읊조리는듯한 랩이 인상적인 트랙이며, 두 번째 트랙 “출동! Fresh”는 후레쉬 보이즈의 색깔이 가장 잘 드러난 곡으로 경쾌한 비트와 바운스감 넘치는 리듬, 80년대 게임을 연상시키는 전자 사운드 이펙트가 중독적 매력을 뿜어내는 곡이다. 또 비장감 넘치는 반주에 세상을 모두 집어삼켜버리겠다는 각오를 담은 곡 “먹보”는 후레쉬 보이즈는 물론 쥬비트레인과 비지, 데드피, 딥플로우까지 8인의 랩 릴레이가 숨막히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물론 목에 핏대세운 강렬한 트랙만 있는 것만은 아니다. 타이틀곡 “MELODY”는 커플간의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를 힙합버전으로 구성한 듀엣곡으로 오랫동안 가요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곡으로 예상된다. 특히 피쳐링으로 참여한 여성 보컬리스트 길미와 후레쉬 보이즈 멤버들의 주고받는 호흡은 2010년 듀엣곡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