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 전설을 노래하다 양희은 1편
- 杨熙恩 1篇 DK(디셈버) - 내 님의 사랑은 1974년 양희은이 제2의 전성기를 연 앨범의 수록곡으로 그룹 ‘따로 또 같이’ 출신 싱어 송 라이터 이주원이 만든 곡. 디셈버 DK 특유의 목소리를 살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양희은 역시 과거로 시간여행 한 것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려욱(슈퍼주니어) - 하얀 목련 양희은이 1983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원밖에 핀 목련꽃을 보면서 노랫말을 만들었고,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붙여 완성된 곡.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슈퍼주니어 려욱은 미성이 돋보이는 세련된 ‘하얀 목련’을 재탄생시키며 가창력까지 인정받았다. 킹스턴 루디스카 - 아름다운 것들 스코틀랜드 민요로 알려진 번안곡으로 양희은의 청아한 목소리가 아름다운 노랫말을 잘 살아 있는 곡. 9인조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는 경쾌하면서도 흥겨운 리듬으로 편곡해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소냐 - 한계령 시인 정덕수가 지은 ‘한계령에서’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인과 촌장 ‘하덕규’가 만든 곡으로 1985년 발표되었지만 5년 뒤 대중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은 곡. 차분하게 무대를 시작한 소냐는 고풍스런 대금연주와 함께 목소리를 잘 살려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윤하 - 네 꿈을 펼쳐라 1976년 이주원이 작곡하고 양희은이 작사한 곡으로 건전한 가사와 함께 밝은 멜로디로 아직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 오랜만에 무대에 선 윤하는 곡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잘 살려 풍성하고 꽉 찬 편곡으로 특유의 발랄하고 명랑함을 선사하며 양희은의 극찬을 받았다. 홍경민 - 늙은 군인의 노래 포크계의 대부 김민기가 군 생활 당시 정년퇴임을 앞둔 늙은 노병을 보고 모티브를 삼아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75년 발표당시 금지곡으로 되었다가 10여년이 흐른 후 해금됨. 트럼펫 연주로 도입부를 꾸민 홍경민은 30여명의 중창단과 함께 웅장하고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