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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은 실력파 Rapper and Fashion Icon 아이언!” “반전 가득한 나쁜 남자로 돌아오다!” 대중들에게 자전적이고 반성적인 가사로 허물없이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아이언이 이번에는 이별 노래 [blu]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3를 통해 “사람” 아이언으로서 자신만의 컬러와 인생 철학을 대중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면, 이번 데뷔 싱글 타이틀 [blu]를 통해서는 “남자” 아이언의 사랑과 이별을 엿볼 수 있다. 아이언의 데뷔 싱글 [blu]는 대한민국 힙합씬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Simo와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Supreme Boi, 그리고 Gizmo가 힘을 합쳐 만든 곡으로 근래 한국 힙합에서 보기 힘들었던 모던락의 요소가 가미된 힙합곡이다. 근래 획일화 되어있던 힙합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는 [blu]는 아이언만의 거칠고 강렬한 랩 스타일에 혜성처럼 등장한 아티스트 “Babylon”의 개성 있는 보이스는 곡에 풍성함을 한층 더해준다. 이별한 남자가 사랑했던 여자를 마음속에서 지워나가기 위해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나 보내는 부분과 사랑한 게 아니라 “사랑한 척”을 했던 거라고 말을 하는 대목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가사이다. 약한 내면을 감추기 위해 오히려 더 강한 척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더 나아가서는 상처받은 한 사람이기 보다는 나쁘고 쿨한 남자이기를 선택하는 남자의 복잡한 내면을 대변해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헤어진 연인에게 거침없이 내뱉는 아이언만의 독설은 사실은 자신이 상처를 덜 받기 위해 남자들이 선택하는 자기 가학적 이별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풀어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언이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들려주는 이별 이야기 [blu], 앞으로의 귀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