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쳐
가수 진주 여왕의 귀환 2009년 학업을 위해 음악 활동을 정지했던 가수 진주의 새 앨범이 2013년 드디어 출시된다. 1997년 ‘난 괜찮아’의 메가 히트로 대중의 큰 기대를 모았던 진주의 후속 앨범들은 팬들의 예상과 달리 ‘가니’, ‘가지말라고’, ‘다시처음으로’, ‘Run to you’ 와 같은 발라드 곡이 었던 만큼 이번 새 앨범 타이틀 ‘소리쳐’는 댄스곡으로 데뷔 17년을 맞는 실력파 대형 가수 진주의 댄스 음악에 목말라 있던 팬들과 늦더위에 지쳐 있던 대중의 귀를 시원하게 해줄 이온음료 같은 곡이다. 소리쳐는 일렉트로닉 신디사이저에 어쿠스틱 피아노 사운드와 현악기의 클래식한 구성을 더해 사운드의 풍성함을 이끌어 냈는데 일반적인 일렉트로니카 댄스음악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를 준 점이 큰 매력이다. 노래의 도입 부분에서부터 종결 부분까지 어느 한 부분 지루할 틈이 없이 다이내믹하면서도 깨끗한 고음처리,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소녀 같은 맑은 목소리의 표현력은 쉽게 질릴 수 없는 창법으로 승화되었다. 또한 작곡가팀 m-follow의 홍일점인 진주는 본인이 직접 작곡에 참여 악기구성은 물론 연주, 사운드 디자인, 드럼 프로그래밍, 스트링 편곡, 사운드 믹싱까지 진주가 스스로 해낼 만큼 공백 기간 동안 진주의 음악적 발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