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WILD
방탄소년단, 데뷔 후 첫 정규앨범 < DARK & WILD > 발매! 방탄소년단, 8월 20일 신곡 < Danger > 발매! 위험해진 소년들! 방탄소년단, 거친 소년미를 담은 정규앨범 < DARK & WILD >! <상남자>에서 "되고파, 너의 오빠. 너의 사랑이 난 너무 고파"를 외쳤던 방탄소년단. 드디어 사랑을 쟁취했지만, 사랑이란 놈이 맘처럼 쉽지만은 않다. 방탄소년단은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 < DARK & WILD >를 통해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대해 노래한다. 날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여자친구를 향해 더 이상 내 사랑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를 날린다. 소년들은 이제 교복을 벗었다. 날 갖고 장난 치지 말라는 노랫말에서 알 수 있듯 조금 거칠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통해 꼬여버린 연애에 대한 답답함과 예민함을 표현했다. 얼굴에 그린 미니 타투와 연청 데님, 가죽을 매치한 의상에서 와일드한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퍼포먼스는 한 단계 진화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안무에 섬세함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깔끔한 춤 선을 완성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야만 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진 독일, 스웨덴, 브라질 팬미팅 투어 중에도 현지의 연습실을 대여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곡의 리듬감에 맞춰 선보인 현란한 스탭은 이러한 연습이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뮤직비디오는 타이틀곡 ‘Danger’의 퍼포먼스를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친 느낌이 풍기는 공장, 지하철 세트를 배경으로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바닥에 물을 가득 채운 세트에서 촬영한 장면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백미로 꼽힌다. 일곱 멤버들의 현란한 발 동작과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물방울들이 멋진 영상을 완성해냈다. 데뷔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비주얼,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 완벽을 기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역시 음악이다. 사우스(South), 웨스트(West), 붐뱁(Boom Bap), 트랩(Trap)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린 트랙을 대거 수록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타이틀곡 ‘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으로, 직설적인 랩, 파워풀한 후렴구와 시원한 샤우팅까지, 빈틈 없이 짜인 구성이 매력적이다. 방탄소년단은 분명 연인 사이지만, 왜 나만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거침 없이 토로한다. 이는 정규앨범 < DARK & WILD >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