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wn Of The Universe

예레미(Jeremy) 8집 여전히 꽉 찬 구성과 드라마틱함 속에 ‘중용의 미’까지 더해지다! 일반적인 가요 팬들에게는 어렵사리, MBC TV의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박완규가 출연할 때마다 그가 부른 곡들을 편곡하고 멋지게 기타까지 연주해주던 바로 그 사람(조필성)이 이끌고 있는 록 밴드라 설명해야 겨우 알겠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대중음악계, 그리고 록 음악계를 통틀어 최고의 연주 기량과 멤버 간 호흡 그리고 완성도 높은 앨범들을 과시해온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 예레미(Jeremy: 영어 좀 한다는 분들이나 그런지 록 밴드 펄 잼을 좋아한다면 바로 ‘제레미’라 발음하게 될 것이다)는 국내 록 음악계와 음악전문기자 및 음악평론가들 그리고 록 팬들 사이에서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우수한 밴드 중 한 팀임이 분명하다. 밴드가 가졌던 1년여의 고민과 나름의 방황(?!)이 느껴질 만큼의 곡들의 구성이나 내용으로 예레미 특유의 특성은 그대로 간직한 채 여러 다채로우면서도 대중적인 트랙들로 인해 대중들과의 소통과 중용의 미도 발휘한 8집은 전곡의 뮤직비디오로 인해서도 더욱 편하면서도 꽉 차게 모든 듣는 이들에게 다가갈 것 같다. - 예레미(Jeremy) 8집 평론 中에서 글 : 성우진 (음악평론가, 경인방송 "한밤의 음악여행"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