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Vol.3
致敬金光石 - 我的歌Vol.3 대중음악사의 아픈 상흔으로 기억되는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의 노래에 담긴 '진정성'에 대한 선,후배 뮤지션들의 헌정(hommage). 세대 간 음악을 통한 공감(共感)의 이음새가 되어 줄 프로젝트. [김광석 오마쥬 '나의 노래' Vol.3] 뛰어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아이리쉬 전통 음악의 재현 뿐 아니라 한국적 정서가 담긴 에스닉 퓨전 음악의 최강자 바드(bard)의 ‘나의 노래’가 첫 번째 트랙으로 오마쥬 하고 있다. 특히, 故 김광석의 최고 인기곡 중 하나인 ‘나의 노래’는 원작자인 한동헌 님이 제공해 준 오리지널 악보에 충실한 최초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한국인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메죵 키츠네 앨범에 참여하여 유럽 진출에 교두보를 일찌감치 확보한 마이큐(MyQ)의 ‘사랑이라는 이유로’가 두 번째 오마쥬 트랙이다. 스타일리쉬하고 낭만적인 80년대 신스팝 분위기의 스타일로 해석한 마이큐스러움이 가득한 트랙. 다음곡은 ‘레게 퓨전에 근거한 장르 혼합의 결정체’란 찬사를 받고 있는 루드페이퍼(쿤타 & 리얼드리머)의 '변해가네' 이다. 리얼드리머의 탄탄한 사운드 프로덕션과 이보다 더 독특할 수 없는 쿤타 특유의 보컬 매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 위에 더욱 세련되고 다채롭게 뽑아낸 기타 리프에 레게스러운 읊조림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새로운 '변해가네'가 탄생했다. 임재범, 박효신 등의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의 보컬 코러스와 세션을 담당하며, 여러 O.S.T 트랙의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한국 대중 음악의 특급 보컬 세션 노영채 ! 그만의 감성으로 트립합적인 소스를 적당히 배합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로 오마쥬 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고의 록 밴드 ‘부활’의 천재적 보컬리스트인 형 故김재기를 대신해 부활의 4대 보컬로 나서야 했던 김재희의 ‘혼자 남은 밤’이다. 2013년 가을, 형 故김재기의 20주기를 맞이해서 만든 추모앨범인 에 이은 또 한번의 오마쥬 독백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