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ry.K《영장을 받아 든》[MP3_L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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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56]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로
[00:27.02]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지러 갈
[00:29.30]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00:30.81]"소릴 질러봐!" 라며 군중을 움직여가던
[00:33.68]지난 날의 내 모습도 조금은 지쳐가.
[00:35.97]이제 곧 난 이병으로 2년간의 입영을 해,
[00:38.96]나의 일련의 인연과의 이별을 해야돼.
[00:41.52]아.. 내게 또 누군가 이렇게 말해주겠지?
[00:44.82]"진일아, 잘 참고 이겨내야 해."
[00:47.33]남들 다 가는 데에 나도 간다는데
[00:49.88]다들 하라는대로 그냥 따라하면 될거야.
[00:52.74]뭐 달라 그게? 초중고 12년간 해온거랑 판박인데!
[00:56.29]다만, 걱정되는 것 하난, 매일 듣게 될 건
[00:59.88]강한 비트가 아닌 나팔 소리라는 것.
[01:02.20]가만. 몇마디 쓰다말고 저장된 가사는 어쩌나?
[01:05.23](고작 가사가 걱정야?)
[01:06.78]사실, 담담한 척 하려고 애쓰는 이 분위기에서,
[01:09.71]찾자면 근심거리가 어디 그것 뿐이겠어.
[01:12.47]2년 후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01:14.91]사람들은 Jerry,k를 또 잊을까?
[01:17.44]함께 한 시간으론 잴 수 없을만큼
[01:19.78]익숙한 그 사람과 난 결국, 하나를 이룰까.
[01:22.53].이런 걱정을 왜 하는거지 대체?
[01:25.06]부모님도 건강하셔야 될텐데..
[01:27.83]Hook.
[01:28.07]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01:30.15]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01:32.59]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01:35.43]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01:38.03]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01:40.42]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01:42.96]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01:45.59]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01:48.48]Verse 2.
[01:50.52]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정신도 강해지고
[01:53.36]두말할 것 없이 몸도 건강해지고.
[01:56.25]이런 말들, 예비군 훈련 갈 때쯤이면
[01:58.91]후배들에게 똑같이 반복하겠지 뭐.
[02:01.93]물론, 알지. 군대 다녀오면 철도
[02:04.51]들고 없던 근육도 절로 늘고.
[02:06.98]놀 때는 또 확실하게 잘 노는 거.
[02:09.73]근데 난 왜 차라리 절로 들어가는게
[02:12.42]내게 더 많은 걸 가능케
[02:14.21]할 거란게 뻔히 보일까. 눈 감은 채
[02:16.78]비판과 일갈은 군화 안에 감추네.
[02:19.16]스스로 명령과 복종안에 날 가둔 채.
[02:22.61]눈 오는 날의 낭만도, 한껏 늘어진 낮의 단상도
[02:26.83]두쪽으로 나뉜 한반도를 지키려면
[02:29.75]느낄 수 없겠지 한번도.
[02:31.86]Hook.
[02:32.19]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02:34.67]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02:37.35]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02:39.87]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02:42.61]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02:45.04]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02:47.55]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02:50.43]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02:52.19]Outro.
[02:53.21]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02:58.37]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03:03.42]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03:09.06]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03:14.02]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03:18.39]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