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 [00:01.27]Valued Meet - The Quiett [00:11.06]음악은 내게 수없이 많은 것을 [00:12.99]주었지. [00:13.45]난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00:15.60]부럽지 않아. [00:16.61]내 귀를 거친 수많은 음악들, [00:18.80]내가 밟은 수많은 무대, 만나온 [00:20.94]사람들. [00:21.57]하지만 그 무엇 보다, 소울 컴퍼니. [00:23.82]그들을 만난 것은 내 가장 큰 [00:25.94]행운이었으리. [00:26.69]지금부터 난 시간의 여행자가 되어, [00:29.31]그대를 소중한 만남의 순간으로 [00:31.16]안내할게 어. [00:32.26]그게 언제였더라.. 아마도 97년. [00:34.55]중학교 때, 농구하다가 만난 인연. [00:37.38]광명패거리, 나와 D2D를 했던 [00:40.00]성문이, [00:40.57]또 Syntax-Error의 D.C. [00:42.99]물론, 그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00:45.82]지금 그 때를 돌이키면 참 놀라워. [00:48.13]그로부터 얼마 뒤, Creiz와의 만남. [00:51.06]우린 같이 축구를 했었지 아마? [00:53.65]약 한두 해쯤 지났을 때, 이 [00:55.80]친구들이 랩을 하고 있더라고. [00:57.78]그 때, 마침 나 역시 힙합 음악에 [01:00.44]점점 빠져갔지. [01:01.99]그러던 2000년 봄, 처음으로 [01:04.55]그들의 무대를 보러 갔고 [01:06.42]거기서 홀로 무대를 누비던 한 [01:08.35]사내를 봤어. [01:09.25]내 친구들은 아는 형이라며 [01:11.21]내게 소개시키니, [01:12.72]그의 이름은 바로 Kebee. [01:25.97]언젠가부터 나 역시 라임을 [01:27.78]쓰고, [01:28.28]마이크를 잡기 시작했지. [01:29.79]어떤 누구도 나를 멈출 [01:31.34]수 없었어. [01:32.12]나의 고교시절에서 남은 건 [01:34.16]그게 전부야. [01:35.02]어쨌든 2절에선, 한창 여기저기 [01:37.61]돌아다니며 마구 [01:38.75]랩을 하던 그때로 거슬러 [01:40.59]가보자구. [01:41.84]때는 바야흐로 2000년 가을. [01:44.20]그게 무슨 공연이었는진 몰라도, [01:46.96]I.P.O.M.이란 팀이 마이크를 [01:49.06]잡고 있었는데, [01:49.99]누가 내게 '쟤 잘하지 않냐'고 [01:52.19]하길래 [01:52.79]유심히 보니 얼굴은 까맣고 [01:54.88]안경 쓴 사내. [01:55.90]그가 바로 칼날. 오 [01:57.6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린 [02:00.22]크루가 됐지. [02:01.26]The Anthem People 말야. [02:02.63]우리는 언제든 함께 했었고, [02:04.84]두려운 건 없었어. 아무것도. [02:07.86]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나서 [02:10.08]Meta형의 '힙합방'에서 꽤 [02:12.14]수줍음 많던 앨 만나게 됐어. [02:14.36]그리고 그가 Smooth Tale이 [02:15.96]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02:18.55]나의 고등학교 졸업이 얼마 [02:20.65]남지 않았을 무렵, [02:22.15]나의 후배라며 홀연히 [02:23.51]나타난 한 사내, 화나. [02:25.50]훗날 그는 '힙합방'에서 [02:27.24]칼날을 만나. [02:28.14]..맞나? [02:50.81]때는 2003년 여름. 뜻있는 [02:52.73]이들이 열은, [02:53.69]음악하는 친구들을 위한 [02:55.07]어떤 캠프가 있었고 [02:56.55]어쩌다 보니 거기 가게 됐어 난. [02:58.73]Planet Black을 처음 본 [03:00.20]건 바로 그때였어. [03:01.40]뭐랄까.. 쬐끔 말이 많은 녀석. [03:04.01]그것이 그의 첫인상이지만, [03:05.94]그래도 썩 괜찮은 랩을 하고 [03:07.95]있던 그였지. [03:08.90]Jerry,k와 Makesense의 [03:10.33]Loquence 역시 같은 [03:12.23]자리에서 만났어. [03:13.92]전부터 서로 대충은 알고 [03:15.80]있었지만, [03:16.53]진정으로 알게 된 건 아마 [03:18.67]그때가 처음일 걸. [03:20.17]그리고 우린 얼마 지나지 [03:21.24]않아 오래전부터 [03:22.59]함께 지내온 친구 같이 되었으니, [03:25.23]곧 그들과 내가 결성한 것이 [03:27.23]Masonic Trippers. [03:28.33]얼마 뒤 이 모든 사람들이 [03:30.48]한데 힘을 모았으니, 그것이 [03:32.23]바로 우리. [03:33.44]이렇듯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03:36.38]소울 컴퍼니란 애들이 존재하게 [03:38.94]됐단 [03:39.51]사실은 내게도 새삼 놀라워. [03:41.95]책으로 내도되겠어. 언젠간. [03:44.02]어쨌든 잊지 말자고. 다들. [03:47.39]우리의 소중한 만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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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00:01.27]Valued Meet - The Quiett
[00:11.06]음악은 내게 수없이 많은 것을
[00:12.99]주었지.
[00:13.45]난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00:15.60]부럽지 않아.
[00:16.61]내 귀를 거친 수많은 음악들,
[00:18.80]내가 밟은 수많은 무대, 만나온
[00:20.94]사람들.
[00:21.57]하지만 그 무엇 보다, 소울 컴퍼니.
[00:23.82]그들을 만난 것은 내 가장 큰
[00:25.94]행운이었으리.
[00:26.69]지금부터 난 시간의 여행자가 되어,
[00:29.31]그대를 소중한 만남의 순간으로
[00:31.16]안내할게 어.
[00:32.26]그게 언제였더라.. 아마도 97년.
[00:34.55]중학교 때, 농구하다가 만난 인연.
[00:37.38]광명패거리, 나와 D2D를 했던
[00:40.00]성문이,
[00:40.57]또 Syntax-Error의 D.C.
[00:42.99]물론, 그땐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
[00:45.82]지금 그 때를 돌이키면 참 놀라워.
[00:48.13]그로부터 얼마 뒤, Creiz와의 만남.
[00:51.06]우린 같이 축구를 했었지 아마?
[00:53.65]약 한두 해쯤 지났을 때, 이
[00:55.80]친구들이 랩을 하고 있더라고.
[00:57.78]그 때, 마침 나 역시 힙합 음악에
[01:00.44]점점 빠져갔지.
[01:01.99]그러던 2000년 봄, 처음으로
[01:04.55]그들의 무대를 보러 갔고
[01:06.42]거기서 홀로 무대를 누비던 한
[01:08.35]사내를 봤어.
[01:09.25]내 친구들은 아는 형이라며
[01:11.21]내게 소개시키니,
[01:12.72]그의 이름은 바로 Kebee.
[01:25.97]언젠가부터 나 역시 라임을
[01:27.78]쓰고,
[01:28.28]마이크를 잡기 시작했지.
[01:29.79]어떤 누구도 나를 멈출
[01:31.34]수 없었어.
[01:32.12]나의 고교시절에서 남은 건
[01:34.16]그게 전부야.
[01:35.02]어쨌든 2절에선, 한창 여기저기
[01:37.61]돌아다니며 마구
[01:38.75]랩을 하던 그때로 거슬러
[01:40.59]가보자구.
[01:41.84]때는 바야흐로 2000년 가을.
[01:44.20]그게 무슨 공연이었는진 몰라도,
[01:46.96]I.P.O.M.이란 팀이 마이크를
[01:49.06]잡고 있었는데,
[01:49.99]누가 내게 '쟤 잘하지 않냐'고
[01:52.19]하길래
[01:52.79]유심히 보니 얼굴은 까맣고
[01:54.88]안경 쓴 사내.
[01:55.90]그가 바로 칼날. 오
[01:57.6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린
[02:00.22]크루가 됐지.
[02:01.26]The Anthem People 말야.
[02:02.63]우리는 언제든 함께 했었고,
[02:04.84]두려운 건 없었어. 아무것도.
[02:07.86]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나서
[02:10.08]Meta형의 '힙합방'에서 꽤
[02:12.14]수줍음 많던 앨 만나게 됐어.
[02:14.36]그리고 그가 Smooth Tale이
[02:15.96]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02:18.55]나의 고등학교 졸업이 얼마
[02:20.65]남지 않았을 무렵,
[02:22.15]나의 후배라며 홀연히
[02:23.51]나타난 한 사내, 화나.
[02:25.50]훗날 그는 '힙합방'에서
[02:27.24]칼날을 만나.
[02:28.14]..맞나?
[02:50.81]때는 2003년 여름. 뜻있는
[02:52.73]이들이 열은,
[02:53.69]음악하는 친구들을 위한
[02:55.07]어떤 캠프가 있었고
[02:56.55]어쩌다 보니 거기 가게 됐어 난.
[02:58.73]Planet Black을 처음 본
[03:00.20]건 바로 그때였어.
[03:01.40]뭐랄까.. 쬐끔 말이 많은 녀석.
[03:04.01]그것이 그의 첫인상이지만,
[03:05.94]그래도 썩 괜찮은 랩을 하고
[03:07.95]있던 그였지.
[03:08.90]Jerry,k와 Makesense의
[03:10.33]Loquence 역시 같은
[03:12.23]자리에서 만났어.
[03:13.92]전부터 서로 대충은 알고
[03:15.80]있었지만,
[03:16.53]진정으로 알게 된 건 아마
[03:18.67]그때가 처음일 걸.
[03:20.17]그리고 우린 얼마 지나지
[03:21.24]않아 오래전부터
[03:22.59]함께 지내온 친구 같이 되었으니,
[03:25.23]곧 그들과 내가 결성한 것이
[03:27.23]Masonic Trippers.
[03:28.33]얼마 뒤 이 모든 사람들이
[03:30.48]한데 힘을 모았으니, 그것이
[03:32.23]바로 우리.
[03:33.44]이렇듯 짧지 않은 시간을 통해
[03:36.38]소울 컴퍼니란 애들이 존재하게
[03:38.94]됐단
[03:39.51]사실은 내게도 새삼 놀라워.
[03:41.95]책으로 내도되겠어. 언젠간.
[03:44.02]어쨌든 잊지 말자고. 다들.
[03:47.39]우리의 소중한 만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