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 [00:01.49]It rides the subway - Jerry K [00:06.70] [00:42.5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44.09]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0:46.4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0:48.8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51.48]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53.92]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0:56.22]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0:58.5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1:01.16] [01:01.41]오늘도 지네 한 마리처럼 길게 [01:03.59]진행하는 지체된 지하철에 기대. [01:05.99]교통의 오지에 사는 난 하루의 십분의 일은 [01:09.07]이곳에서 보내 참 힘들겠지? [01:10.88]열차에 올라타면 사람들 절반은 신문에 집중해. [01:14.39]그 종이쪽은 그들에게 짖굳게 질문해. [01:16.97]′요즘 이런 씹을 게 있는데, [01:18.48]알고 싶지 않아? 좀 관심을 내비출래?′ [01:21.34]그 애타는 유혹에 내 정신을 뺏기기에, [01:23.44]내 옆사람 걸 보려 눈길을 떼니, 그 위엔 [01:25.94]베리 본즈는 또 홈런을 쳤고, [01:28.24]베이비 복스는 또 사고를 쳤어. [01:30.55]이런 일간, 주간 할 것 없이 시끌해진 쓸개 [01:33.34]빠진 말들 따윈 곧 식을테지. [01:35.42]근데, 또 수많은 남녀들은 이런 찌끄레기들에 [01:37.95]좋아라고 달려들어 히죽대니! [01:40.46]오 이거, 나 또 꽤 심각해지는데? [01:42.82]그냥 가만 놔둬. 이건 히스테리 증세의 일종이야. [01:46.17]아직 뭐 2절이 남았으니 또보자. [01:48.16]내릴 문은 이 쪽이야. [01:50.12] [01:51.06]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1:52.76]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1:55.03]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1:57.52]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0.15]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2.67]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2:04.95]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2:07.4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9.63] [02:10.23]아까 1절에서 신문에 온갖 [02:12.29]신경을 집중하던 님들 중에 고작 [02:14.78]한 30%만 깨어있고 나머지는 오만가지 [02:17.14]고난을 겪고난듯 고단하게 곯아 떨어졌어. [02:19.61]아주 곤한 잠을 자네. [02:21.95]옆사람 어깨에 코 박고 자는 사이에 [02:24.40]놓치지 않을까 내가 다 걱정이 되는데 [02:26.89]참 웃긴건 내릴 정거장은 잘도 찾네. [02:29.98]먹고 살기만도 바쁜거지 뭐. [02:31.96]오늘 아침에도 밥은 먹지도 [02:34.39]못한 데다 열차 안은 바글거리고 [02:36.70]뿐만 아니라.. 어제 밤은 역시.. oh~ [02:39.54]왜 이런 나라에 태어나셨나요? [02:41.01]"뭔가 새콤한 걸 만들 생각은 없나요?" [02:43.92]워낙 좁은 땅 속에서 놀랄 일을 꾸미려다 보니 [02:46.62]행복과 여유는 언제나 꿈인걸. [02:49.32] [02:49.82]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51.48]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2:53.83]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2:56.14]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58.8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01.19]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3:03.71]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3:06.19]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08.09] [03:09.12]이제는 목적지에 거의 다 왔어. [03:11.22]집 밖에 잘 안나와서 걷질 않았더니 [03:13.47]다리가 자꾸만 후들대는데? [03:15.11]으, 이래서 어떻게 그 죽음의 군대를 가나 싶어. [03:18.96]가면 무쟈게 구른대. 문제제기 따위를 하지? [03:21.83]그럼 죽는대는데.. [03:22.47]남 걱정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딱 보니까, [03:25.73]내가 바로 이 모든 문제의 탁본이야. [03:27.37]앞으로 뭘 해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과 [03:30.80]연예가 화제를 모를 때 느끼고 만 고립감. [03:33.07]매일 밤 새 노니까 또 매일 낮엔 졸기만하고.. [03:35.68]"너 자신을 알라!" 이 말 명심하자고. [03:38.09]이렇게 다짐을 하고 지하철은 다시금 달려. [03:40.35]맘을 좀 놓으려는데 문득 닥치는 상념. [03:42.82]내가 지금 탄건 순환선인데, [03:44.91]한 번 더 살 수 없는 인생, 한숨만 터지네. [03:47.85] [03:48.40]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50.38]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3:52.59]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3:54.6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58.02]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00.11]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4:02.5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4:04.9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07.3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09.92]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4:12.2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4:14.73]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17.73]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19.74]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4:22.2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4:24.33]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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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70]
[00:42.5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44.09]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0:46.4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0:48.8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51.48]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0:53.92]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0:56.22]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0:58.5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1:01.16]
[01:01.41]오늘도 지네 한 마리처럼 길게
[01:03.59]진행하는 지체된 지하철에 기대.
[01:05.99]교통의 오지에 사는 난 하루의 십분의 일은
[01:09.07]이곳에서 보내 참 힘들겠지?
[01:10.88]열차에 올라타면 사람들 절반은 신문에 집중해.
[01:14.39]그 종이쪽은 그들에게 짖굳게 질문해.
[01:16.97]′요즘 이런 씹을 게 있는데,
[01:18.48]알고 싶지 않아? 좀 관심을 내비출래?′
[01:21.34]그 애타는 유혹에 내 정신을 뺏기기에,
[01:23.44]내 옆사람 걸 보려 눈길을 떼니, 그 위엔
[01:25.94]베리 본즈는 또 홈런을 쳤고,
[01:28.24]베이비 복스는 또 사고를 쳤어.
[01:30.55]이런 일간, 주간 할 것 없이 시끌해진 쓸개
[01:33.34]빠진 말들 따윈 곧 식을테지.
[01:35.42]근데, 또 수많은 남녀들은 이런 찌끄레기들에
[01:37.95]좋아라고 달려들어 히죽대니!
[01:40.46]오 이거, 나 또 꽤 심각해지는데?
[01:42.82]그냥 가만 놔둬. 이건 히스테리 증세의 일종이야.
[01:46.17]아직 뭐 2절이 남았으니 또보자.
[01:48.16]내릴 문은 이 쪽이야.
[01:50.12]
[01:51.06]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1:52.76]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1:55.03]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1:57.52]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0.15]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2.67]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2:04.95]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2:07.4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09.63]
[02:10.23]아까 1절에서 신문에 온갖
[02:12.29]신경을 집중하던 님들 중에 고작
[02:14.78]한 30%만 깨어있고 나머지는 오만가지
[02:17.14]고난을 겪고난듯 고단하게 곯아 떨어졌어.
[02:19.61]아주 곤한 잠을 자네.
[02:21.95]옆사람 어깨에 코 박고 자는 사이에
[02:24.40]놓치지 않을까 내가 다 걱정이 되는데
[02:26.89]참 웃긴건 내릴 정거장은 잘도 찾네.
[02:29.98]먹고 살기만도 바쁜거지 뭐.
[02:31.96]오늘 아침에도 밥은 먹지도
[02:34.39]못한 데다 열차 안은 바글거리고
[02:36.70]뿐만 아니라.. 어제 밤은 역시.. oh~
[02:39.54]왜 이런 나라에 태어나셨나요?
[02:41.01]"뭔가 새콤한 걸 만들 생각은 없나요?"
[02:43.92]워낙 좁은 땅 속에서 놀랄 일을 꾸미려다 보니
[02:46.62]행복과 여유는 언제나 꿈인걸.
[02:49.32]
[02:49.82]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51.48]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2:53.83]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2:56.14]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2:58.8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01.19]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3:03.71]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3:06.19]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08.09]
[03:09.12]이제는 목적지에 거의 다 왔어.
[03:11.22]집 밖에 잘 안나와서 걷질 않았더니
[03:13.47]다리가 자꾸만 후들대는데?
[03:15.11]으, 이래서 어떻게 그 죽음의 군대를 가나 싶어.
[03:18.96]가면 무쟈게 구른대. 문제제기 따위를 하지?
[03:21.83]그럼 죽는대는데..
[03:22.47]남 걱정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딱 보니까,
[03:25.73]내가 바로 이 모든 문제의 탁본이야.
[03:27.37]앞으로 뭘 해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과
[03:30.80]연예가 화제를 모를 때 느끼고 만 고립감.
[03:33.07]매일 밤 새 노니까 또 매일 낮엔 졸기만하고..
[03:35.68]"너 자신을 알라!" 이 말 명심하자고.
[03:38.09]이렇게 다짐을 하고 지하철은 다시금 달려.
[03:40.35]맘을 좀 놓으려는데 문득 닥치는 상념.
[03:42.82]내가 지금 탄건 순환선인데,
[03:44.91]한 번 더 살 수 없는 인생, 한숨만 터지네.
[03:47.85]
[03:48.40]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50.38]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3:52.59]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3:54.6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3:58.02]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00.11]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4:02.5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4:04.90]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07.34]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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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73]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04:19.74]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04:22.20]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04:24.33]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