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 [00:04.56]어둠이 내린 밤에 [00:07.21]내 굳게 잠긴 방안의 [00:08.70]책상 앞에 설 때면 [00:10.19]이따금씩 생각나네 [00:11.82]벌써 십 년도 지나버렸지 시간이 [00:14.44]참 빠르게 흘러 [00:17.18]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지 [00:19.68]헤드폰에서 [00:20.86]아주 작게 [00:21.99]아침이 다가오는 늦은 새벽 공책은 [00:24.55]옆에 내 책상 구석에 [00:26.15]쿵쾅거리는 소리 [00:27.71]방문을 무너뜨릴 것처럼 [00:29.26]화들짝 놀란 난 얼어붙었어 [00:31.81]당장 열란 말에 [00:33.41]몸을 천천히 일으켰어 [00:34.96]이 문을 열어보니 [00:36.16]크게 눈을 부릅떴어 [00:37.84]내게 소리쳤어 [00:38.93]아무 말 없이 듣고 있었어 [00:40.67]하지만 미안하게도 아무 관심 없었어 [00:43.63]내가 바란 대로만 살아가고 싶어서 [00:46.43]항상 방문처럼 내 귀를 닫고 있었어 [00:49.69]이 소란에 놀라 말리러 온 엄마를 [00:52.48]치고 넘어지는 걸 보고 처음으로 나는 [00:55.47]소리 지르면서 당신에게 대들었어 [00:58.14]내 뺨을 치든 간에 난 주먹을 내질렀어 [01:01.44]그날 이후로 난 집을 나왔지만 [01:04.18]벌써 십 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01:07.11]책상 앞에 설 때면 이따금씩 생각이 나 [01:10.09]그때 아빠와 내 주먹엔 [01:11.49]어떤 힘도 안 느껴졌어 [01:37.34]어질러진 책상엔 추억이 있어 [01:42.75]그 흔적 안에 아빠가 하고픈 말 [01:47.96]애써 외면해온 그 글 안에서 [01:55.05]그의 깊은 맘을 알게 해 줘 [02:00.42]어스름한 저녁 무렵의 짭조름한 [02:02.34]바닷내음에 노을빛이 아름다웠던 날 [02:05.86]소나무가 어우러진 [02:07.24]한가로이 자그마한 해변에서 [02:10.28]덩그러니 보름달이 [02:12.01]두둥실 떠 있어 [02:13.52]코끝이 찡한 날의 뚝방 어딘가 [02:16.23]커피 향 거기서 [02:17.79]쓸쓸함이 아름다웠던 늦가을 차가운 [02:20.36]바닷바람에 서로의 온기를 [02:22.17]나누며 걸었던 [02:24.58]달빛이 아름다운 해변을 [02:26.03]우리 다시 걸어요 [02:29.57]두 손을 마주 잡고 다시 찾은 이곳에서 [02:34.90]살며시 안아 주세요 [02:40.64]그리고 속삭여주세요 [02:43.47]우리의 사랑을 사랑을 속삭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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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00:04.56]어둠이 내린 밤에
[00:07.21]내 굳게 잠긴 방안의
[00:08.70]책상 앞에 설 때면
[00:10.19]이따금씩 생각나네
[00:11.82]벌써 십 년도 지나버렸지 시간이
[00:14.44]참 빠르게 흘러
[00:17.18]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지
[00:19.68]헤드폰에서
[00:20.86]아주 작게
[00:21.99]아침이 다가오는 늦은 새벽 공책은
[00:24.55]옆에 내 책상 구석에
[00:26.15]쿵쾅거리는 소리
[00:27.71]방문을 무너뜨릴 것처럼
[00:29.26]화들짝 놀란 난 얼어붙었어
[00:31.81]당장 열란 말에
[00:33.41]몸을 천천히 일으켰어
[00:34.96]이 문을 열어보니
[00:36.16]크게 눈을 부릅떴어
[00:37.84]내게 소리쳤어
[00:38.93]아무 말 없이 듣고 있었어
[00:40.67]하지만 미안하게도 아무 관심 없었어
[00:43.63]내가 바란 대로만 살아가고 싶어서
[00:46.43]항상 방문처럼 내 귀를 닫고 있었어
[00:49.69]이 소란에 놀라 말리러 온 엄마를
[00:52.48]치고 넘어지는 걸 보고 처음으로 나는
[00:55.47]소리 지르면서 당신에게 대들었어
[00:58.14]내 뺨을 치든 간에 난 주먹을 내질렀어
[01:01.44]그날 이후로 난 집을 나왔지만
[01:04.18]벌써 십 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01:07.11]책상 앞에 설 때면 이따금씩 생각이 나
[01:10.09]그때 아빠와 내 주먹엔
[01:11.49]어떤 힘도 안 느껴졌어
[01:37.34]어질러진 책상엔 추억이 있어
[01:42.75]그 흔적 안에 아빠가 하고픈 말
[01:47.96]애써 외면해온 그 글 안에서
[01:55.05]그의 깊은 맘을 알게 해 줘
[02:00.42]어스름한 저녁 무렵의 짭조름한
[02:02.34]바닷내음에 노을빛이 아름다웠던 날
[02:05.86]소나무가 어우러진
[02:07.24]한가로이 자그마한 해변에서
[02:10.28]덩그러니 보름달이
[02:12.01]두둥실 떠 있어
[02:13.52]코끝이 찡한 날의 뚝방 어딘가
[02:16.23]커피 향 거기서
[02:17.79]쓸쓸함이 아름다웠던 늦가을 차가운
[02:20.36]바닷바람에 서로의 온기를
[02:22.17]나누며 걸었던
[02:24.58]달빛이 아름다운 해변을
[02:26.03]우리 다시 걸어요
[02:29.57]두 손을 마주 잡고 다시 찾은 이곳에서
[02:34.90]살며시 안아 주세요
[02:40.64]그리고 속삭여주세요
[02:43.47]우리의 사랑을 사랑을 속삭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