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Company《떠나는 자》[MP3_LRC]

[00:00.00]90听音乐网 www.90T8.com  [00:20.84]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00:22.63]원하는가 [00:23.49]완벽한 꿈을 채워 여기까지 [00:24.93]견뎌왔지 [00:25.75]해답은 없지만 몇 가지 머리 [00:27.51]곁에 심어놨던 [00:28.57]인생사전을 조용히 펼친 후에 [00:30.42]난 처음 [00:31.44]냇가에 혼자 발을 담그려고 해 [00:33.45]내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메모장에 [00:36.43]기록된 꿈만큼은 [00:37.98]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있는 [00:40.09]건 똑같은걸 [00:41.18]어쩌면 현실을 못 본 채 여지껏 [00:43.24]눈감았지 [00:44.08]이제 새롭게 여린 껍데기를 벗고 [00:46.73]계속될 [00:47.47]출발선 위에 냉정하게 나란 존재가 [00:50.18]서있어. [00:51.15]한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를 쉽사리 [00:53.47]내려놓지 못한 채 [00:55.23]가끔 긴장이 긴 잠을 덮어버린 [00:57.45]꿈속으로 도착해 [00:58.49]하지만 두려워 하지마 기회가 [01:00.51]지나칠 때까지만. [01:01.66]입가를 떫은맛이 뒤덮을 순간이 [01:03.63]또 바람에 떠는 가지가 자신을 [01:05.49]떨굴 때까지 [01:06.45]기다린 덜 익은 녀석에게 던져 [01:08.60]비웃음을 [01:09.20]그리고 뿌리를 내리려 스스로 [01:11.05]떨어지는 [01:11.39]성숙한 열매가 더듬은 땅의 옆에는 [01:13.73]더운 낮의 열기와 어둔 밤의 연쇄뿐 [01:16.54]텃밭과도 같던 모체를 벗어나 [01:18.76]척박한 사막에 선 자, 나의 몸은 [01:20.84]떨려와 [01:21.70]하지만 도망자가 아닌 더 나은 [01:24.26]자가 되기 위해 [01:24.98]또 한차례 나는 이 자리를 떠난다 [01:27.15]먼 훗날 발전한 날 기대하며 때마침 [01:29.04]날 찾은 고통 따윈 잊어달라 [01:31.24]내게 전한다. [01:34.77]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01:36.39]원하는가 [01:37.21]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01:39.05]전하는가 [01:39.92]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01:41.44]원하는가 [01:42.35]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01:43.82]전하는가 [01:45.06]지금껏 나는 허릴 굽혀 남은 짐을 [01:46.82]그저 다른 자들이 대신 져주길 [01:48.18]매일 구걸하듯 [01:49.81]애들의 책임은 어른 몫이라는 [01:52.14]금과옥조를 [01:52.97]조그만 목소리에 담던 구관조. [01:55.52]그 흔한 소년의 인생에 대한 구상도 [01:57.77]없이 ″그냥 뭐 눈앞 목표면 충분한걸. [01:59.97]열심히 꿈만 꿔도 근사한 선물은 [02:02.01]금방 쥐어진다″는 [02:03.53]구름 같은 그 말은 그만둬. [02:05.67]부모, 학교, 그리고 친구들이나 [02:07.55]그치지 않는 인연의 끈이라는 [02:09.50]그리 작지 않은 문지방의 [02:11.40]안에서 머릴 굴리다 [02:12.73]급기야 큰 실망으로 다가온 [02:14.79]근시안의 그림자 [02:15.88]혹 얕은 구덩이 속에 작은 구더기가 [02:18.25]파리로 태어나는 구겨진 [02:19.81]변화일지라도 [02:21.31]이젠 아주 굳건히 각주 [02:22.82]구검이란 울타릴 [02:24.12]분명히 떠날 시기라고 [02:25.59]때마침 어느덧 날 가렸던 [02:27.29]자리에 놓고 간 [02:28.44]멍청한 놈을 찾으면 올가미에 [02:30.26]속고만다 [02:31.50]매 순간 날 따르는 화살의 표적이 [02:33.37]또다시 [02:34.27]나에게 쏟아질 때 저 하늘에 다시 [02:36.08]항의해봤자 [02:36.99]대답은 없을 테니 하긴 [02:38.73]개박살 나기 전까진 [02:40.22]무얼 알수있겠냐만 현재의 [02:42.28]위치를 확인해 바짝 [02:43.98]숨결을 고른 후 겸손함 까지는 챙겨놔 [02:46.25]이 자리의 허전함을 모른 [02:47.82]채 돌아선 공백 [02:49.26]어둡던 밤하늘에 그려나갔던 성공책 [02:51.40]안정과 평화의 바깥 그 허공에서 [02:53.78]만날 차가운 바람에 맞서보네 [02:59.01]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03:01.67]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03:04.10]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03:06.79]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03:09.33]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03:11.77]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03:14.46]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03:16.88]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03:19.51]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